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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73% 직업선택 시 적성보다 보수 중시"

김경희 기자

입력 : 2013.11.14 12:04|수정 : 2013.11.14 17:16

직능원, 학부모 7천211명의 진로관 분석


학부모 73%는 적성이나 이상실현보다는 보수나 안정적인 생활 등에 직업적 가치를 두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7천211명의 진로관을 측정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직업의 가치를 보수나 안정적인 생활 등에 두는 학부모는 72.7%로 상당히 높은 반면 이상실현이나 즐거움, 적성을 중시하는 학부모는 20.3%에 그쳤습니다.

또 학부모의 67.5%는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고 육체노동보다는 정신노동을 선호했습니다.

직업 선택은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응답한 학부모가 63.1%로, 운명결정적이라고 생각하는 26.8% 보다 더 많았습니다.

직업에서의 성 역할에 개방적인 학부모는 63.1%였습니다.

학부모진로교육에 참여한 적이 있는 학부모는 20.6%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특목과나 자율고 진학 학부모의 진로교육 참여율은 각각 38.1%와 33.8%로 특성화고 진학 학부모 참여율 11%와 3배나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연구진들은 "보수나 안정적인 생활에 직업적 가치를 두거나 육체노동보다 정신노동을 선호하는 진로관을 가진 학부모들이 많아 자녀의 바람직한 직업선택을 저해하고 서열화된 직업관을 가지게 할 우려가 있다"며 "학부모 진로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나 참여를 잘 하지 않는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