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8백억 원 상당의 장물 스마트폰 8만여 대를 중국 등지에 판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밀반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도난 및 분실 스마트폰 8만여 대를 사들여 외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유통 사범 68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밀반출 조직 총책 40살 김 모 씨 등 18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장물 스마트폰 8만여 대를 사들여 보따리상, 유학생, 항공화물 등을 통해 중국 등 외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조직은 총책을 비롯해 중간, 하선 매입책, 국외 운반책, 대포통장 대여자 등으로 구성된 전국적인 점조직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붙잡힌 장물 조직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매입책들이 인터넷에서 광고를 보고 연락해온 절도범들과 접촉해 직접 스마트폰을 사들이면 총책 김씨가 이를 취합해 중국 등지로 밀반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물 스마트폰은 인천항에 있는 보따리상을 거치거나 국내에 있는 중국 유학생 등을 통해 국제 우체국 택배나 항공 화물 등으로 중국에 건너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국내에서 밀반출한 장물 스마트폰은 중국 운반총책 등이 중국 웨이하이항 등지에서 거둬가 중국 내 장물업자들에게 팔았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범죄를 은폐하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범행에 대포폰, 대포통장, 렌터카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경찰은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주워 장물업자에게 처분한 혐의로 16살 송 모 군 등 3명을 구속하고 백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번에 붙잡힌 스마트폰 절도범 가운데 절반이 넘는 81명이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