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해 국내에서 현금 인출 및 전달 역할을 맡은 혐의로 29살 강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7살 이 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강 씨 등은 지난 5월 최근까지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 피해자 8백여 명으로부터 빼돌린 40억 원을 인출해 국내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인출 및 모집 팀장 격으로 일하면서 인터넷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글을 올려 인출책을 모았습니다.
불구속 입건된 인출책들 중에는 10대 3명도 끼어 있었습니다.
고등학생 한 모 군은 용돈이 궁하던 차에 인출책 강씨의 글을 보고 범행에 뛰어들어 일당 15만 원을 받으며 한 달 동안 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군은 돈벌이가 된다며 가출한 친구 2명도 끌어들였습니다.
강 씨 일당을 지휘한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은 몰래 빼낸 개인정보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해준다며 비용을 먼저 입금하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