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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의원 9시간 조사…"정보지 보고 발언"

권지윤 기자

입력 : 2013.11.14 07:47|수정 : 2013.11.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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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오후 검찰에 출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오늘(14일) 새벽 0시쯤에 귀가 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보지에서 관련 내용을 본 것이지 정상회담 대화록은 본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검찰에 출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0시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지난 대선 당시 북방한계선 논란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불법 열람하고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대화록을 본 적이 없고 정보지 형태로 된 문건을 보고 발언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선거 당시에 하루에 수십 건씩 각종 보고서나 정보지가 난무했는데, 그중에서 정보지 형태로 대화록 중에 일부라는 그런 문건이 들어왔습니다.]

김 의원은 정보지 출처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부산 유세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 관련 발언을 인용했는데 관련 내용은 국정원이 나중에 공개한 대화록 원문과 상당부분 일치해 대화록 유출 혐의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과 함께 고발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도 다음 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상기 의원과도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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