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중국 거대 인터넷 기업들 간 저작권 침해 소송전

유성재 기자

입력 : 2013.11.14 05:06


중국의 인터넷 검색포털 2위 업체인 소후 닷컴과 영상 콘텐츠 세계 2위 업체 유쿠투더우 닷컴이 인터넷 검색시장 1위 기업인 바이두에 대해 저작권 침해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후와 유쿠투더우는 바이두가 사용자들에게 불법복제물에 접근하도록 함으로써 자신들의 저작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3억 위안, 우리 돈 약 528억 원을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장 소후닷컴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강도와 도둑이 활개치는 곳에서는 경쟁할 수가 없다"면서 "법을 회피하는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성명서에서 "이런 관행이 계속되면 누구도 콘텐츠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산업은 이미 불법복제물로 망해 버린 음악산업과 같은 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두는 이에 대해 승인되지 않은 콘텐츠는 자동으로 걸러내고, 사용자들이 불법복제물이라 지적하면 24시간 내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목표한다는 등 자사의 해적행위 퇴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