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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당국 "사망·실종자 2천400여 명 공식 확인"

정유미 기자

입력 : 2013.11.14 02:18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천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필리핀 방재기구는 중부 레이테섬과 인근 사마르, 이스턴 사마르, 세부 등지에서 모두 2천34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이 내놓은 최대 사망자 추정치 2천5백 명에 바짝 다가선 수치입니다.

앞서 아키노 대통령은 1만여 명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과도하다면서 감정적 트라우마가 개입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곧 2천500명 선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실종자는 79명, 부상자는 3천804명, 이재민도 6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대 피해지역인 타클로반과 인근 지역에는 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이 내려지고 1천 명 이상의 경찰력이 배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