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알카에다와 연계된 나이지리아 내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과 그 분파인 안사루를 테러집단으로 공식 규정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나이지리아 정부가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뿌리 뽑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고 적절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연방 법은 테러집단으로 지정된 단체와 사업이나 금융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자생 급진 이슬람 단체로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다'란 뜻을 지닌 보코하람은 이슬람 근본주의 통치를 주장하는 과격 무장세력으로 2009년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에서 무장봉기를 일으킨 뒤 정부와 유혈 충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요베 지역의 학교를 공격해 40여 명의 학생을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보코하람의 최고 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지난 6월 정부군과의 총격전 도중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달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 자신은 건재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