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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회담…"나진-하산 사업 협력 합의"

정준형 기자

입력 : 2013.11.13 17:18|수정 : 2013.11.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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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13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물류협력 사업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두 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물류협력 사업에 포스코와 현대상선, 코레일이 지분을 갖고 참여하도록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나진, 하산 물류협력 사업과 관련해 양국 기업들의 향후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환영하고 동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장려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한국 기업의 러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두 나라 금융기관이 3조 원 대 규모의 공동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측의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액화천연가스인 LNG 운반선 13척 이상을 러시아로부터 수주하는 내용의 조선분야 협력 방안도 합의됐습니다.

두 정상은 또 중장기 추진 과제로 북극 항로와 극동지역 항만 개발 협력과 한반도 종단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비핵화 분야에서의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정치적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러시아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공감한다"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