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한 우주왕복선을 대체할 미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이 내년 9월, 계획대로 시험 발사될 예정이라고 미국 항공우주국이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먼 우주까지 사람과 화물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고, 장기적으로는 우주인을 화성까지 보낼 계획입니다.
내년 이뤄질 첫 시험에서 오리온은 사람을 태우지 않고 델타4 로켓에 실려 발사됩니다.
지상 5천800㎞ 상공 궤도를 두 바퀴 돌고 난 뒤 캘리포니아 근처 태평양에 떨어지게 됩니다.
오리온의 궤도 높이는 현재 국제우주정거장 15배에 이릅니다.
첫 시험 발사의 주요 목표는 오리온이 섭씨 2천2백도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지, 안정적으로 지구로 돌아와 회수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발사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오리온은 2017년 달 궤도 비행에 나서 7만 5천㎞ 상공 궤도를 3주간 돌게 될 예정입니다.
비행기 형태와 닮은 우주왕복선과 달리 캡슐 형태로 일회용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오리온은 미국의 옛 아폴로 우주선과 겉모습이 비슷합니다.
2011년 우주왕복선 운영을 중단한 나사는 국제우주정거장까지 화물과 우주인을 나르는 데 러시아 등 다른 나라 우주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