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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진 "지구 강수 양태 변화, 온난화와 직결"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11.13 10:55|수정 : 2013.11.13 10:55


바다와 육지를 통틀어 비와 눈, 우박 등 지구의 강수 양태가 바뀌고 있고 이는 인간의 활동과 직결된 현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열을 가둬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오존층을 파괴하는 온실가스가 두 가지 방식으로 강수 양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입니다.

하나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원래 강수량이 많던 곳의 강수량이 더 늘어나고 건조했던 지역은 더 건조해지는 열역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대기 순환 양상을 바꿔 폭풍 경로와 아열대 건조지대가 점점 지구 양극을 향해 이동하게 만드는 역학적인 변화입니다.

미국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과학자들은 "지구 강수 패턴에 이 두가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고 이런 변화는 자연적인 편차로만 설명할 수 없고 온실가스 상승 같은 외부적 요인 때문임이 확실하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했습니다.

기후의 자연적인 변동으로도 강수량이 늘어나거나 극을 향해 이동할 수 있지만 이 두 가지 효과가 자연적으로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인위적인 온실가스 증가와 성층권의 오존 감속이 합쳐지면 지구 전체의 강수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강수대 분포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두가지 효과가 동시에 관찰되고 있다는 점은 인간이 지구 강수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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