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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직원 상대평가제 폐지…팀워크·협업 강화 목적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11.13 10:20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직원 상대평가 시스템을 폐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해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는 최근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기기와 서비스 분야를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사내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리사 브루멜 인사담당 부사장은 직원 9천 9백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렇게 밝히고 관리자들은 더는 1∼5등급으로 나눠 부하 직원들을 평가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팀 내 일정한 비율의 직원에게 반드시 최상등급과 최하등급을 매기도록 해 왔습니다.

직원들은 이 제도가 팀워크를 저해하고 일정 비율을 맞추기 위해 성과가 좋은 직원에게도 나쁜 평가를 해야 하는 폐단이 있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이 제도는 제네럴일렉트릭이 처음 도입한 후 전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따라했지만 최근 평가의 일관성에 문제가 있고 동료 간 불공정한 경쟁 등 사내 갈등을 조장하는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폐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제도를 대신해 관리자들이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이른바 '커넥트 미팅'을 통해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전 미팅에서 약속한 성과를 달성했는지를 검토하는 등 직원들에게 되도록 많은 피드백을 주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