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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서 마약 20톤 무더기 소각

입력 : 2013.11.13 07:51|수정 : 2013.11.13 07:51

[생생지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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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고통받는 아프가니스탄이 마약 중독자 급증이라는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군인들의 경비 속에 흰 천 위로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잠시 뒤 거센 불길 속에 상자 더미는 금세 재로 변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주변에서 압수한 마약을 태웠는데, 무려 20t이 넘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아편 생산국입니다.

최근에는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중독자가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2천 년대 들어 미국이 아편 근절을 위해 아프간에 6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로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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