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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 외제차, 반대 차선 가로수로 돌진

박원경 기자

입력 : 2013.11.13 07:42|수정 : 2013.11.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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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새벽 서울 서초동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반대 차선에 있는 가로수 쪽으로 돌진했습니다. 혈중 알콜농도 0.16% 였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앞 부분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고, 가로수는 힘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서초동 교대입구 삼거리에서 39살 김 모 씨가 몰던 외제 승용차가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오른팔을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콜 농도 0.16%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벽 0시 15분쯤에는 27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천 월미공원 역 담장을 들이받고 불이 나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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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에는 서울 시흥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 2층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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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50분쯤에는 강원도 태백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진 공군 부대 근처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5시간 만에 꺼진 불로 산림 2ha가 소실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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