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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운동, 태아의 뇌발달 촉진"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11.12 13:55


임신 중 운동이 자궁 속 태아의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운동학과 연구팀은 임신 3개월 여성 1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만 일주일에 세 번, 하루 20번씩 보통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게 했습니다.

이후 출산한 아기의 뇌기능을 뇌전도로 비교평가한 결과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간 글로브 앤드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태어난 지 약10일 지난 신생아들에게 124개의 전극이 장치된 뇌전도 모자를 씌우고 깊이 잠든 사이에 음도가 보통보다 약간 높은 여러가지 소리를 들려주면서 뇌가 서로 다른 소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임신 중 운동한 여성의 아기가 여러 가지 소리자극에 반응해 나타나는 평균 뇌파가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이 출산한 아기보다 현저히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파 폭이 작다는 것은 같은 작업을 해도 에너지가 덜 필요하다는 것으로 뇌가 그만큼 더 성숙되었다는 뜻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임신 중의 운동이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운동으로 산소 흡입이 늘어 태아의 뇌 발달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신경과학 2013' 학술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