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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석기 첫 공판…방청권 얻으려 사흘 '노숙'

조기호 기자

입력 : 2013.11.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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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재판이 오늘(12일) 처음으로 열립니다.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진술을 거부해 왔던 이석기 의원이 어떤 얘기를 할지 주목됩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음모와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이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첫 공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과 이에 대한 변호인단 의견 진술, 피고인 의견 진술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그동안 검찰과 국가정보원 등 수사기관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해 온 이 의원의 첫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이 의원은 어제 오후 늦게까지 의견 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법원 마당에선 탈북자 단체 등 보수단체 회원과 진보단체 회원들이 사흘 전부터 방청권을 얻기 위해
밤샘 대기하는 등 방청권 확보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법원은 오늘 낮 1시, 선착순으로 26명에게만 일반인 방청권을 나눠줄 계획입니다.

법원은 모레 열릴 2차 공판부터는 선착순 대신 매주 수요일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나눠줄 방침입니다.

경찰은 오전부터 9개 중대, 8백여 명을 법원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공판을 시작으로 이 의원에 대한 재판은 이번 달에만 11차례나 열리는 등 집중 심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