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겨울 날씨에 지리산 고지대에서 진달래꽃이 피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리산 해발 1천300m의 고지대에서 최근 진달래꽃이 피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4~5월에 피는 대표적인 봄꽃인 진달래꽃이 초겨울 날씨에 가끔 지리산 저지대에서 핀 적은 있지만 이처럼 고지대에서 개화한 것은 드물다고 공원사무소는 덧붙였습니다.
공원사무소는 이번에 핀 진달래꽃은 생물학적으로 '불시개화' 현상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주로 잎눈보다 꽃눈이 먼저 나오는 식물들에서 나타나는 이 현상은 외부자극으로 식물의 생리현상에 영향을 주고 이상생육을 유도해 꽃이 피는 시기가 아닌데 꽃을 피우게 한다고 공원사무소는 설명했습니다.
공원사무소 측은 "가을 단풍 이후 갑자기 따뜻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불시개화 현상이 나타났다"며 "앞으로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식물의 개화기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