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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재개 전망은?…조태용 이번 주 방중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3.11.11 08:06|수정 : 2013.11.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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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북핵 6자회담의 문을 똑똑 두드리고 있는데 이게 문이 열릴지 말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우리측 6자회담 대표는 이번 주에 중국을 방문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한 측과 협의한 결과를 듣기 위해서입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북한을 방문한 뒤 지난 8일 귀국했지만, 중국 측도 북한 측도 방북 결과에 대해 이렇다 할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중국 측과의 협의에서 비핵화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보였다면 6자회담 재개가 빨라질 수 있지만, 핵포기는 있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을 경우 회담 재개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미·일은 지난 7일 회동에서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 한 섣불리 6자회담에 나설 수 없다는데 공감한 상태입니다.

[조태용/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 한·미 양자협의의 연장 선상에서 아주 유익한 협의를 가졌고,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핵문제 해결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데이비스 6자회담 수석대표도 이달 말 한·중·일을 순방할 예정이어서 회담 재개를 둘러싼 각국의 접촉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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