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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금속 권총이 등장했습니다.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으로 총기를 만든 건 처음인데, 성능이 실제 권총과 다를 바가 없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실탄까지 발사되는 완벽한 화면 속 권총은 놀랍게도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첫 금속 권총입니다.
실험을 통해 50차례 이상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30m 떨어진 표적도 명중시켰습니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금속 부품 33개로 구성된 이 권총은 미국의 3D 프린터 제조업체가 만들었습니다.
[에릭 머츨러/ 금속권총 제작자 : 우리는 M1911 권총을 3D 프린팅 기법을 통해 만들어냈습니다. 총기 제작에 사용된 대다수의 부품은 스테인리스강 재질입니다.]
이 업체는 총기 소지면허증이 있는 사람이 이 제품을 원하면 5일 안에 보내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총기 가격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금속 권총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는 사립대학의 한 학기 학비보다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텍사스에선 한 단체가 3D 프린터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권총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며 설계 도면을 공개해 논란이 됐고, 지난달 영국에선 범죄 조직 단속 도중 3D 프린터를 이용한 총기제작 시설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