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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vs 중국 광저우, 26억 원 걸린 한판 승부

서대원 기자

입력 : 2013.11.09 08:55|수정 : 2013.11.09 08:55

아시아 최강 클럽, 명예·실리 걸고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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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FC서울과 중국 광저우가 아시아 최고 자리를 놓고 오늘(9일) 밤 격돌합니다. 명예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상금도 걸려있는 빅매치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결승전은 아시아 최강 클럽이라는 명예와 실리가 모두 걸린 일전입니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50만달러와 함께 다음달 모로코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클럽월드컵은 출전 기본 상금만 100만 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오늘 한판 승부는 최소 250만 달러, 우리 돈 26억 원이 걸린 셈입니다.

서울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데얀의 동점골로 2대2로 비겼습니다.

원정다득점 우선 원칙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이기거나 3골 이상 넣고 비겨야 우승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 우승하면 지난해 울산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팀이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데 최용수 감독은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30년 전통의 K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기 위해 이곳 광저우에 왔습니다. 당당하게 승리를 통해서 그 중심에 설 것이고…]

지난 1차전 때 대규모 원정 응원을 펼쳤던 광저우 팬들은 이미 우승이라도 한 듯한 분위기속에 홈에서 대대적인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훈련장에서부터 일부 팬들이 레이저를 쏘아대고 몰래 촬영을 하는 등 텃세가 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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