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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안정적'…현행 수준 유지

박상진 기자

입력 : 2013.11.09 08:44|수정 : 2013.11.09 08:44

가계부채는 가장 큰 취약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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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안정적이라는 현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계부채는 취약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Aa3'로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신용등급 Aa3는 전체 등급 가운데 4번째로 높은 등급입니다.

Aa3는 전반적으로 신용상태가 우수하지만 Aaa보다는 약간의 투자 위험이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본과 중국도 Aa3 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는 지난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이라는 'A+'로, 피치는 8월 'AA-'로 유지했습니다.

무디스는 한국의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고 높은 대외 충격 극복능력과 수출부문의 경쟁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 유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증가하는 공기업의 부채와 가계부채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가장 큰 취약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또한 재정수지 악화와 공기업에 대한 과도한 재정지원, 성장친화적 경제정책 기조의 약화 등도 신용등급 하락을 이끌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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