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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도입해야"

이강 기자

입력 : 2013.11.09 01:01

민주, 투쟁 행보 가속화…새누리 "특검은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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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관계가 극한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국회 파행을 불사해 가며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새누리당은 즉각 거부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대선 개입 의혹 수사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공개 소환하고 김무성 의원 등은 서면 조사하려는 검찰을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이런 식으로는 수사결과나 재판결과를 국민이 온전하게 수용하지 못할 것이고 정국의 혼란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 하루 종일 국회 일정을 중단한 채 대검찰청을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참고인은 공개 소환하고, 피의자는 서면조사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수사인지 대한민국 검찰에 묻고자 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검찰 소환조사를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검찰에 출두해서 구두진술 하겠다고 이미 제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언제든지, 오늘 밤이라도 저는 갈 준비가 돼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특검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부적절함을 알면서도 특검 주장을 꺼내려는 의도는 '신야권연대'를 위한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계속 거부할 경우 단독 국회도 불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인사청문회엔 참여하지만,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특검과 연계할 것으로 보여 여야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