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출신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이 국회 회기 중 허가없이 북한을 방문했다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자민·민주·공명·다함께·공산 등 5개 정당이 "중대하고 명백한 규칙위반으로 참의원의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이노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야마자키 마사키 참의원 의장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주 중 참의원 본회의에서 징계안이 가결되면 징계위원회가 소집돼 처분 수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체육교류 등 명목으로 북한을 자주 왕래해온 이노키 의원은 지난 2일 방북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만난 뒤 어제 귀국했습니다.
현재 일본 국회가 회기중이기 때문에 참의원의 허가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노키 의원은 참의원의 불허 결정을 무시하고 방북을 강행했습니다.
이노키 의원은 귀국 후 "북한과 체육교류를 통해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었다"고 해명했지만 소속 정당의 하시모토 공동대표까지 비판 대열에 합류한데서 보듯 다수 의원들로부터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