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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능에 대한 입시 전문가들의 전반적 평가는 지난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른바 우수 학생을 가려내는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시험 잘못 봤다고 실망하는 학생들 많을 텐데 표준점수로 환산하기 때문에 원점수가 나쁘다고 너무 실망하지 말고 정시를 겨냥해 기말고사를 잘 치르는 것이 현재로서는 중요한 입시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이번 수능의 특징과 앞으로의 입시전략에 대해, 입시전문가와 SBS 러브 FM 한수진의 SBS 전망대가 가진 인터뷰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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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선택형 수능.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고 하는데요. 입시 전문가 모시고 수험생들이 어떤 전략 세우는 것이 좋을지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해서 메가스터디 김기한 교육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올해 수능.첫 번째 실시되는 선택형 수능이었죠. 선택형 수능이 뭔지 쉽게 설명해주세요.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지난 정부에서 수험생들에게 학습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학생의 수준에 맞게 상대적으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게 한 시험입니다.
그런데 원래 취지대로 될 수 없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어서 2017학년부터 폐지하기로 결정 했죠.
당장 내년부터는 영어영역의 수준별 시험부터 폐지됩니다.
▷ 한수진/사회자:어떤 학생은 쉬운 A형을 택하고 어떤 학생은 어려운 B형을 택하는 거예요?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네. 원래는 그런데 대학별로 그것이 쉽고 어렵고 문제를 떠나서 계열별로 지정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부는 수준별 수능이 아니라 계열별 수능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당장 내년도부터는 폐지된다고요.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네. 그렇습니다. 영어 과목이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참 오래가는 제도가 없네요. 이번 수능의 전반적인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교한다면 어떤 특징들이 있을까요?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저희 분석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다른 기관 분석도 그런데 2가지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수능. 사실 지난해와 다르기 때문에요. 선택형 수능이기 때문에, 지난 수능과 비교하면 국, 영, 수, 영어 A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수험생.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능을 처음 치른다고 봤을 때 그 기준이 9월 모의고사가 될 텐데 그것과 비교하더라도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이 아닐까.
이렇게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최대 변수가 될 수 있는 과목. 이런 과목을 꼽아 본다면요?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사실 최대 변수 과목이라고 한다면 국, 영, 수 모두가 변수과목이다. 라고 볼 수 있겠어요. 국어 같은 경우는 쉬운 A형이 다소 어려웠다고 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요.
영어는 원래부터 집단이 이동이 있었거든요. 6월 모의고사에서 수능까지 갈 때 6월 모의고사 A형 응시 인원과 수능 A형 응시 인원이 거의 2배 정도 늘었거든요.
그런 문제도 있었고 또 수학은 원래부터 계열별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겠지만 수학 B가 많이 좀 어려워서 이것도 변수적인 요인이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영어 같은 경우는 빈칸 채우기가 어려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네요?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네. 빈칸 추론문제라고 하는데요.
학생들이 어법문제와 더불어서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이번 A형에서는 다행히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B형에서 빈칸 추론 문제가 EBS와 연계가 되어 있지 않은 문제가 출제되어서 학생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유형인데 준비되지 않은 문제였기 때문에 학생들이 꽤 어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전반적으로 EBS 연계율은 어느 정도였다고 보세요?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평가원 발표대로 70% 이상인 것은 분명합니다.
▷ 한수진/사회자:지금 또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이런 분석도 나오네요.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사실 수능 난이도를 조절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원래부터 어려운 일이고요. 그것이 실패했느냐를 떠나서 어려운 일인데요. 쉽다, 어렵다. 선택형 문제로 봤을 때 A형은 쉬운 수능. B형은 어려운 수능이라고 했을 때 보면 분명 실패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능을 가지고 학생들이 대입에 지원해야 하는데 변별력 차원에서 보자면요. 9월 모의고사와 유사했기 때문에 엄청난 실패다.이렇게 볼 수 없습니다.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죠.
▷ 한수진/사회자:수험생들 대충 자기의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올지 짐작할 수 있을까요?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그럼요. 원래 학생들이 자기 실력도 알고 여러 번의 모의고사를 통해서, 또 평가원 시험을 통해서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알고 있죠. 그런데 이번에 시험이 어려워서요.
제가 걱정하는 것은 학생들이 평소 자신이 얻었던 성적보다 못 얻어서 실망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듭니다.
▷ 한수진/사회자:지금 수능 준비하느라고 오랫동안 준비했던 학생들은 좌절감이 크겠어요.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수능시험이라고 하는 것이, 학생들이 원점수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수능 시험에서는 원점수가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표준점수.
그리고 백분위 성적을 토대로 한 그런 점수가 산출됩니다. 그래서 실제 지금 원점수 점수만 가지고 속상해할 필요는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표준 점수는 난이도에 따라 들쑥날쑥 하기 때문에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게다가 앞으로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정시 지원전략도 짜야 하고요. 앞으로 남아있는 수시 2차 모집도 있기 때문에 좌절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오히려 힘을 더욱 더 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그러면 지금부터 수험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이 뭔가요?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당장 내일부터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등 논술 대학 고사가 실시됩니다.
이미 9월에 학생들이 원서접수를 실시한 상황이고요. 이 논술시험에 자신이 준비를 철저히 하기도 해야겠지만 또 어떤 경우는 과연 그 논술시험에 응시를 할 까. 말까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수시에 합격하면 아시다시피 정시 지원이 금지됩니다. 그런데 자신의 성적이 이미 자기가 지원한 대학과 비교해서 오히려 정시에 좀 더 자신이 있다고 할 경우에는 지금 지원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거든요. 따라서 결과를 가지고요.
정시 기준으로도 생각해보고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그 정도 하고 있으면 됩니까?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아닙니다. 일단 당장 11일부터 15일까지 남은 수시 모집의 원서접수가 실시됩니다. 평소 자기 실력보다 수능 성적이 잘 안 나온 학생들. 또는 한 과목, 중요한 과목에서 망친 학생들.
이런 학생들은 수시 2차 모집도 잘 살펴봐야 할 상황입니다.
▷ 한수진/사회자:정시모집에 대한 준비도 수험생들이 빨리 한다는 말이 있던데요. 대학입시가 워낙 복잡하잖아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꼭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죠.
▶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 메가스터디:정시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이 말씀 꼭 드려야 하는데 기말고사가 끝나지 않은 학교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수시에서는 3학년 1학기 까지 만의 성적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정시에서는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이 포함되기 때문에요. 기말고사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학생들이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 과거 같은 경우는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자신의 지원 대학이 어느 정도인지를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학의 과거의 데이터가 하나도 의미가 없어지는 그러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적과 비슷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어떻게 대학을 지원하려고 하는가. 하는 동향이라든가.
또 자기가 가진 점수에서 가장 유리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을 꼼꼼하고 성실하게 찾아낸다면 얼마든지 수능 점수를 만회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대학 입시가 끝나는 순간까지 수험생들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한수진/사회자:수능 시험은 끝났지만 아직까지 입시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힘드시겠지만 마지막까지 기운 차려서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의 말씀. 우리 수험생들도 꼭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메가스터디 김기한 교육연구소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