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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공사 현장서 유골 50여 구 발견

류란 기자

입력 : 2013.11.06 18:59


서울대병원 내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유골이 다수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내 신축공사 현장에서 두개골과 잘게 부서진 뼛조각이 다수 발견돼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뼛조각이 잘게 부서진 채 흩어져 있어 정확한 숫자 파악은 어렵다"며 "50여 구가 묻혀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발견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전쟁 당시 사망한 군인 유골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뼛조각을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고 있다"며, "국과수와 긴밀히 협력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기 등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유골이 나온 장소가 과거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된 건물 철거 현장과 근접해있어 병원에서 연구용으로 쓰다 땅에 묻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