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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남중국해 타이핑다오 군사 시설 확충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11.06 13:47


타이완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타이핑다오에 군사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타이완 교통부는 타이핑다오 군용부두 건설 공사를 내년 초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15년 말까지로 예정된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구축함의 일종인 프리깃함과 대형 수송선 등을 접안할 수 있습니다.

기존 간이 부두 시설은 모터보트나 소형 쾌속정만 댈 수 있었습니다.

부두 건설과 함께 활주로 확장 공사도 진행됩니다.

당국은 활주로를 1천300m로 늘려 군용기의 원활한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착륙 유도등을 증설하고, 급유 및 배수시설을 새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타이완은 앞서 지난 2006년 주변국의 반발 속에 이 활주로를 만들었습니다.

이들 신규 사업에는 33억 대만달러, 우리 돈 약 1천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현지 언론은 남중국해 일대에서 주변국 간 군비 경쟁이 본격화되는데다 주변국 어선의 인근 해역 침입이 잦아지면서 타이완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타이핑다오는 남중국해 난사군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타이완 남부 가오슝에서 남서쪽으로 1천600㎞ 떨어져 있습니다.

이 섬은 난사군도 전체 문제와 맞물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들과 갈등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