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전작권 전환시점 중요치않아…어떤 결정해도 준비"

정윤식 기자

입력 : 2013.11.06 09:17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우리나라와 미국 간에 협의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와 관련해 "미군은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갖췄다고 가정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 재연기 여부는 최종 결정 시점에서 조건이 갖춰졌느냐에 따라 결론이 내려져야 하지만 군으로서는 2015년에 전환이 이뤄진다는 가정 아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한·미 양국 지도자들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이를 재연기하거나 연기하지 않기로 한다면 그 시간에 맞추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군사 동맹이 지휘 통제와 군사 장비 분야에서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작동하려면 양측의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군이 전작권을 차질 없이 전환하도록 완벽하게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어느 부문에서의 투자 등이 필요한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미국을 직접 타격할 미사일 능력을 갖췄느냐는 물음에 직접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채 "북한은 미국 등 국제사회가 그런 능력을 갖췄다고 믿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