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차량 돌진 사건' 이후 중국 각지의 위구르인에 대한 감시와 단속이 대폭 강화되면서 며칠 사이 위구르인 170여 명이 체포되거나 구류에 처해지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망명 위구르 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의 딜사트 라시트 대변인은 신장자치구 수도 우루무치 북부 지역에서 천안문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53명의 위구르인이 불법 종교 서적과 CD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루무치에서는 30여 명의 위구르인이 종교 색채가 짙은 서적이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는 이유로 체포돼 2명은 행정 구류됐고 나머지 사람들은 벌금과 비판 교육 처분을 받았습니다.
베이징 공안은 우루무치에서 파견된 요원들의 협조로 시내 위구르인 거주 지역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93명을 특별한 이유 없이 구류했습니다.
신장위구르 지역과 베이징 등지에서는 위구르 주민에 대한 감시와 도로에서의 검문검색, 외지인에 대한 단속이 강화됐고 휘발유 판매도 제한됐습니다.
상하이와, 난징 등 대도시 공안들은 위구르인들을 붙잡아 강제로 귀향시키기도 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