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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을 앞두고 갖가지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약, 피로가 싹 가시는 태반 음료수, 이런 걸 직접 먹은 수험생 얘기 들어보시죠.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에 도움이 되는 약을 판다는 서울의 한 약국입니다.
어떻게 도움이 되느냐고 묻자,
[약사 : 집중력 향상이라고 쓰여 있죠? 뇌세포에 영양공급을 잘 시켜주고, 그러면 당연히 집중력도 향상돼요.]
피로에 지친 수험생에게 도움이 된다며 태반으로 만든 음료수를 파는 약국도 있습니다.
[약사 : 피로물질을 싹 빼면서 몸에 활기를 넣어주는 게 태반이에요. (집중력도 좋아지나요?) 그래서 좋아지는 거예요. 몸이 가벼워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해지고.]
수험생을 겨냥해 고가의 약을 처방해주는 의원도 있습니다.
[의사 : 지금 수험생이라 잠을 잘 못 자다 보니까,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께 쓸 수 있는 (약 입니다.) 45만 원정도 해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험생 영양제입니다. 이렇게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요. 병원과 약국에선 이런 영양제들이 수험생들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한 여론조사 기관이 이런 약들을 복용했던 수험생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70%가 넘는 143명이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응답했습니다.
30명은 설사나 알레르기 같은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는 줄 수 있지만 공부를 잘하거나 시험을 잘 보게 해주는 약은 없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