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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일식이 동시에 '159년 만의 우주쇼' 장관

안서현 기자

입력 : 2013.11.05 01:36|수정 : 2013.11.0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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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9년 만이라는 우주쇼가 미국 동부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 하늘에서 펼쳐졌습니다. 금환일식과 개기일식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일명 하이브리드 일식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어둠이 태양을 조금씩 집어삼킵니다.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끼어들어 나타나는 일식 현상인데, 미국 동부와 중동, 아프리카 등 지구촌 곳곳에서 관찰됐습니다.

그런데 북대서양 연안과 케냐 등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선 더욱 특별한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금환일식과 개기일식, 두 종류의 일식이 함께 나타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일식'입니다.

태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개기일식 직전에 태양의 테두리가 고리처럼 빛나는 금환일식도 함께 나타난다고 해서 '불의 고리'라고도 불립니다.

이 하이브리드 일식이 가장 최근에 관찰된 건 지난 1854년으로, 159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레베카/케냐 나이로비 : 이번 하이브리드 일식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놀라웠어요!]

지난 5천 년 동안 20번밖에 관찰되지 않았다는 특별한 우주쇼는 15초의 짧은 아쉬움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다음 하이브리드 일식은 2172년을 기약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