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민자 수용 반대 등을 주장하는 민족주의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4일) 오후 2시 모스크바 동남부 류블리노 지역에서 러시아 민족주의 지지자 8천여 명이 모여 '러시아인을 위한 러시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시위자들은 정부에 외국 이민자들의 유입을 막고 옛 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비자 체제를 도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사이 큰 충돌은 없었지만, 경찰은 오늘 시위 현장에서 금지된 문장을 들고 있거나 나치주의 구호를 외치고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시위법을 위반한 참가자 3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