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와 조선의 유물이 대거 발굴되어 문화재 보고로 불리고 있는 진도 오류리해역 제2차 수중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조사단이 유물을 훔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일 민간 잠수사 1명과 문화재청 수중발굴과 직원 2명이 짜고 바다에서 발굴한 고려 청자 매병 1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오류리해역의 수중 가시거리가 10센티미터에 불과한 점을 악용해 유물을 몰래 빼내 집으로 가져가 숨겼는데, 잠수사가 이 사실을 주변에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니는 과정에서 발각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민간 잠수사의 참여를 줄이고 주변 지역의 경계를 강화하는 등 도굴 방지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