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부인 송모 씨의 과거 주소가 경복궁으로 기재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는 부인 송씨의 1970년대 초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1번지로 기재돼 있습니다.
송씨는 1971년 7월30일 주민등록을 이 주소로 옮긴 것으로 나와 있는데 서울 세종로 1-1번지는 현재 경복궁의 주소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송씨가 '허위 주소지를 기재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김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주소지를 허위기재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씨는 당시 경복궁 근처에 있던 진명여중과 진명여고를 졸업했고 재학 당시 학교 근처 주택에 살았는데 이 주택이 포함된 땅이 경복궁 복원 과정에서 국가에 수용되면서 주소가 세종로 1-1로 통합됐다는 겁니다.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1981년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기재된 송씨의 주소지가 이후 1984년까지 무단전출로 직권말소된 점에 대해서는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1981∼1984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유학한 뒤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에 근무했다"면서 "미국 체류 기간에 주소지가 직권말소된 것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