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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전면공사 대신 '흔적표시'로 복원

홍순준 기자

입력 : 2013.11.03 10:14


서울시가 도로 등으로 사라진 한양도성 구간을 물리적인 전면공사보다는 흔적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술로 무리하게 성벽을 세우기보다는 남은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때 진정성이 인정될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 7월까지 도로로 단절된 성곽 45곳 천126m의 복원에 대한 기본계획을 다시 짜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흔적만 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이 한눈에 성곽이 단절된 구간임을 알 수 있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게 핵심입니다.

시범사업구역은 성곽 한쪽은 잘 남아있으나 다른 쪽이 없어진 구간, 도심지 또는 탐방객이 많이 찾아 상징성 있는 구간, 단절된 구간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구간, 교통통제와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간을 우선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