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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교도, '1984년 학살' 유엔조사 촉구

유덕기 기자

입력 : 2013.11.02 15:29


시크교 신자 수천 명이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 앞에서 집회를 열어 1984년 인도에서 일어난 시크교도 학살 사건에 대한 유엔의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AFP통신은 경찰추산 4천여 명의 신자들이 모여 "당시 사건은 조직적이며" "정부가 연루돼 있다"며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유엔 조사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1984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수도 뉴델리에서 힌두교 신자와 시크교 신자간 충돌이 일어나 시크교 신자 3천 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시크교측은 당시 인도 전역에서 힌두교 신자들이 시크교 신자들을 공격해 3만 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1984년 10월 31일 당시 인도 총리이던 인디라 간디가 시크교 신자인 경호원 2명에게 총격을 받고 사망한 직후 일어났습니다.

15세기 인도 펀자브 지역에서 태동한 시크교는 전 세계에 3천만 명의 신자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