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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총장 "핵사찰단 북한 보낼 준비돼 있다"

정유미 기자

입력 : 2013.11.02 09:29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북한 핵 사찰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면 언제든 사찰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노 총장은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IAEA는 한반도 비핵화 검증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노 총장은 여건이 조성될 경우를 가정해 IAEA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조치는 핵시설이 있는 영변으로 사찰단을 보내는 것이라며 이는 작은 조치일 수도 있지만 지난 2009년 사찰단이 영변에 갔을 때 많은 것을 알아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영변 핵시설에 대해 계속 감시는 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정보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노 총장은 다만 현실적으로 북한은 핵무기비확산조약, 즉 NPT에서 탈퇴했고 이제는 IAEA의 회원국도 아니기 때문에 북한에서 활동하려면 먼저 주요국들의 정치적 합의가 있어야 하고 IAEA의 정책결정기구인 이사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등 아시아의 시각에서 북한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북한이 NPT에서 탈퇴하고 사찰단을 쫓아내고 핵폭탄을 터뜨렸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마노 총장은 북한과 관련해 긍정적인 사실은 6자회담이라는 역동적인 대화의 틀이 있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가동되지 않고 있지만 여러 국가가 이 절차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