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낙지살인사건'으로 기소됐으나 살인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30대 남성이 다시 구속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 자매를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32살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는 전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여동생으로부터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3차례에 걸쳐 모두 1억 7천 6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김씨가 낙지 살인사건 피해자 윤모씨와 사귀던 당시 만나던 또다른 여자친구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낙지살인사건 피해자의 사망 보험금으로 받은 2억원 가운데 5천만원을 맡겨 환심을 산 뒤 차량 구입비용과 각종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낙지살인사건으로 기소된 김씨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절도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결을 받고 징역 1년 6월을 복역한 뒤 지난달말 출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