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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아웃도어, 백화점 최고 '효자상품'

안현모

입력 : 2013.11.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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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단풍놀이나 캠핑 같은 아웃도어 활동 계획하신 분들 계시죠.

그런데 한번 밖으로 나가려면 옷부터 장비, 먹을거리까지 챙겨야 할 게 많은데요.

이렇다 보니 아웃도어 용품은 그 자체도 물론 잘 팔리지만, 다른 상품을 사도록 유발하는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백화점이 상품군별로 '연관구매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연관구매'란, 특정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다른 상품까지 구매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그 결과, 아웃도어 제품이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가장 활발한 연관구매를 이끌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웃도어 제품을 100번 구매했을 경우, 식품은 143번, 여성 캐주얼은 132번, 화장품은 96번, 또 생활용품은 72번 구매한 것으로 집계된 겁니다.

반면, 그동안 연관구매율이 가장 높았던 효자 종목, 해외 명품은 아웃도어에 비해 연관구매율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웃도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의 매출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부가적인 준비물이 많이 필요한 야외 나들이의 특성상 연계 쇼핑까지도 늘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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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서 모피 제품을 찾는 분도 계실 텐데요.

올해는 전반적으로 더 비싸졌습니다.

왜 그런지, 함께 보시죠.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모피제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20~30%가량 올랐습니다.

일반제품뿐 아니라 소매나 모자를 털로 장식한 퍼 트리밍 제품도 마찬가지인데요.

이유는 바로, 중국에 있었습니다.

중국인들이 최근 모피를 입기 시작하면서 세계 주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피값이 급등했단 얘깁니다.

앞서 치즈나 참치, 와인도 중국이 수요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들썩인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중국 사모님들 덕에 국내 모피가격까지 덩달아 움직인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들은 올겨울 모피 매출이 두자릿수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강추위가 예고된데다, 고소득층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입니다.

벌써 한 백화점의 경우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3천만 원 이상의 고가 세이블 모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많은 36벌이 팔려나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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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아웃도어나 모피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매출이 뚝 떨어져서 고전하고 있는 분야도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한 금융회사의 회의 시간입니다.

그런데 직원들의 복장이 왠지 가벼워 보이죠.

바로 매주 금요일은 정장을 벗고 편한 옷을 입고 출근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김문재 차장/NH 농협생명 : 커피를 한 잔 먹더라도 같은 옷차림에서 격의 없다고 할까요. 그래서 좀 더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고 서로 대화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 보니, 넥타이를 맨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이렇게 직장에서도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이 확산되고 여름철 전력난 때도 '노타이'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넥타이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한 백화점의 경우, 매년 꾸준히 매출 감소 폭이 커지면서 5년 전과 비교하면 판매가 총 30% 가까이 급감했다고 밝혔는데요.

때문에, 넥타이 매장은 절반으로 축소하고 대신 몇 년 새 급성장한 남성용 액세서리 매장을 키우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남성용 스카프와 허리띠, 장갑과 부토니에까지 넥타이를 대체할 각종 포인트 아이템의 종류를 대거 늘리기로 한 겁니다.

천편일률적이던 직장인 패션에 확실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