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체인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인 4.4 '킷캣'과 이를 탑재한 레퍼런스 단말기 '넥서스 파이브'를 출시했습니다.
구글 넥서스 5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10개국에서 1차로 판매에 들어갔으며, 킷캣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크롬·앱 책임자인 순다르 피차이 선임부사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현지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킷캣에서 웹뿐만 아니라 앱 내부의 정보까지 미리 검색해 색인화한 후 필요할 때마다 문맥에 맞는 정보를 미리 보여 주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또 대화 방식이 가미된 음성인식과 음성명령, 악조건에서 좋은 사진을 찍도록 해 주는 기능 등을 강화했습니다.
피차이 선임부사장은 안드로이드 4.4 킷캣에 대해 "불필요한 백그라운드 서비스를 없애고 사용자가 늘 쓰는 기능들의 메모리 소모량을 줄임으로서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메모리를 오히려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제 안드로이드는 512MB 램에서도 무리 없이 돌아간다"고 강조해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탑재 단말기들 대부분은 하드웨어 사양만 놓고 보면 킷캣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기술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차이 선임부사장은 그러나 "하드웨어 사양만 놓고 보면 가능하리라 보지만, 업그레이드 여부는 제조사들의 영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구글이 메모리 요구 사양을 오히려 낮춘 것은 비교적 저사양 단말기도 함께 지원함으로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급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됩니다.
피차이 선임부사장도 "다음 10억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라는 표현을 써서 개발도상국을 겨냥한 안드로이드 보급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