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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졸 인재 오세요"…시험과목 추가

김호선 기자

입력 : 2013.11.01 01:14|수정 : 2013.11.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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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취업난이 워낙 심하다보니 9급 공무원 시험에 대졸자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고졸자들 설 곳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서울시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시 9급 공무원 합격자는 657명입니다. 이 가운데 고졸자는 16명에 불과합니다. 98% 가까이 대졸자였습니다.

[윤지영/대졸 9급 합격자 : 보수가 안정적이고 또 정년이 보장이 된다는 것도 있고, 많이들 지금 희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1년 17%였던 고졸 출신 9급 공무원 비율은 2005년 이후 4%를 단 한 번도 넘지 못했습니다. 취업난 탓에 대졸 응시자가 몰린 탓도 있지만 어려운 시험도 한 원인입니다.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외에 선택과목인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 등은 상대적으로 대졸자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동원/고려대 경영대 교수 : 직무에 맞는 역량을 따져서 채용도구를 개발해서 그걸로 선발을 한다면 하위직종에는 고졸자들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부터 선택과목에 사회와 수학, 그리고 과학을 추가했습니다. 또, 오늘(1일)부터 11개 거점 고등학교를 찾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도 시작했습니다.

[박진순/서울시 인재개발원 인재행정팀장 : 고졸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고 또 더 잘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노하우를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일찍 들어올수록 좋죠.]

전문가들은 고졸 인재 채용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어떤 직무가 고졸 공무원에게 적합한지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