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오바마 지지율 42%…역대 최저 NBCㆍWSJ 여론조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3.10.31 16:3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도청 파문, 연방정부 셧다운 등의 여파로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의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은 공동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42%로, 두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사상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의 성인 남녀 8백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이달 초의 조사 때보다 5% 포인트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언론사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도가 추락한 이유를 단일 요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고, NSA의 도청 파문과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문제를 둘러싼 논란, 연방정부 셧다운, 건강보험 개혁안 논란 등 지난 9월 이후 드러난 국정운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언론사는 또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적인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호의적인 응답이 41%, 부정적인 응답이 45%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두 언론사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정치인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예산안과 오바마 케어 등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각을 세운 공화당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은 22%로, 부정적인 응답 53%보다 훨씬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