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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달은 귀여운 외모 때문에 널리 사랑받는 동물이지만, 천연 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이기도 합니다. 수달의 개최수를 늘기기 위해 야생 수달 한 쌍이 생태계의 보고, DMZ에 방사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경상도에서 구조된 수달 한 쌍입니다.
비록 우리에 갇혀 있지만 야생성만은 그대로입니다.
수달을 돌려 보낼 곳은 북한강 상류 비무장 지대.
우리 문을 열자 잠시 망설임도 없이 쏜살같이 헤엄쳐 물길을 거슬러 사라집니다.
오늘(31일) 놓아준 수달의 몸 속엔 새끼 손가락 크기의 송신기가 심어져 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이들이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두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놓아준 수달 두 마리는 북한에서 겨울을 다 나고 올 여름 다시 남쪽으로 돌아 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8마리를 풀어놨는데 생존률은 높습니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수달은 아무리 가둬 길러도 좀처럼 야생성을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성용/한국수달연구센터장 : DMZ의 가치를 수달을 통해서 과연 이 지역이 어떠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가를 연구해보기 위해서 수달의 무선추적기를 통해서 서식지의 질을 분석을 해보고자 합니다.]
한국수달연구센터는 DMZ 내에 수달 개체수를 늘리는 동시에 수달이 남북을 오가며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만큼 북측과의 공동 연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