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초 단행된 세금 인상으로 세수는 늘어난 반면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으로 지출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인 2013 회계연도의 재정 적자가 6천80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세수는 2조7천700억 달러, 지출은 3조4천500억 달러였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연간 세수와 지출 격차가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9월 말 끝난 2012 회계연도에는 재정 적자가 1조900억 달러에 달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 체제가 들어선 이래 적자 규모는 4년 연속 1조 달러를 넘겼습니다.
2013 회계연도의 재정 적자는 재정 적자 규모가 최대였던 2009회계연도의 1조4천200억 달러와 비교하면 절반이 안 되는 규모로 마지막 달인 9월에는 751억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1년 마지막으로 재정 흑자를 달성한 이래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