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막에서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이집트 이민자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 어제(29일) 보도했습니다.
리비아와 이집트 당국은 어제 대규모 실종 사실을 확인하고 리비아 국경 도시인 토브루크 아즈다비야 남쪽에서 실종자의 소재를 찾고 있습니다.
이집트인 100여명은 불법으로 리비아 국경을 넘고 나서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리비아 주재 이집트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리비아 헤럴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이집트인을 태운 차량 여러 대가 와드 사흘 리비아 검문소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국경을 넘었습니다.
리비아 군인이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차량 한 대가 전복됐으며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현지 경찰에 다른 이집트 이민자 100여명이 국경을 통과하고 나서 이민 브로커에게 버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아프리카 알제리로 향하던 니제르 이민자 약 40명이 차량을 이용해 사막을 건너던 중 차량이 고장나는 바람에 기아와 갈증으로 숨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