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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내렸는데…이자 부담은 늘어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3.10.30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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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에 주택담보 대출의 기준금리가 내렸는데, 은행돈 빌린 분들, 이자 부담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수익성이 나빠진 은행이 슬그머니 가산금리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앵커>

국민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는 전달에 비해 0.04%P 내린 2.64%입니다.

하지만 실제 평균 대출금리는 오히려 0.08%P 올랐습니다.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에 해당하는 기준금리가 내려가자 슬그머니 가산금리를 올린 겁니다.

기준금리가 시장에서 결정되는데 비해 가산금리는 고객 신용이나 대출위험을 감안해 은행이 책정합니다.

하나, 우리, 신한은행도 앞다퉈 가산금리를 올렸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 : 저희가 일괄적으로 (가산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게 아니라, 대출고객들의 신용도 등에 따라서 매월 변동이 생긴겁 니다.]

하지만 기업 대출에는 주요은행 4곳 중 3곳이 많게는 0.02%P까지 가산금리를 내렸습니다.

최근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는 은행권이 손쉽게 개인 고객의 부담을 키워 손실을 보전하려 한다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대표 : 다양한 선진 금융 기법이라든지, 금융 기법으로써 메꿔야지. 소비자들한테 전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은행권의 가산금리 책정이 고무줄 잣대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