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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한복판 천안문 광장에서 일어난 차량 폭발로 중국이 초비상입니다. 분리 독립을 요구해온 위구르인들이 관련된 사건이어서 테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8일) 일어난 차량 폭발 사건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폭발로 5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컸다는 점, 무엇보다 대형 마오쩌둥 초상화가 내걸린 천안문 광장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 큽니다.
[왕다커/피해자 : 차량이 우리를 덮쳤으면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겁니다. 다행히 난간을 먼저 들이받아 직접 충돌하지 않았습니다.]
차량 탑승자들은 위구르 소수민족이라고 미국에 있는 중화권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충돌에 이은 단순 차량 폭발 사고인지 위구르 분리 독립 운동 세력의 자살 폭탄 테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유관 기관에서 사건 조사를 시작했고 수도 베이징의 안전을 위한 조치도 취했습니다.]
쓰촨성에서도 그제 오전 중형 버스 한 대가 법원과 경찰서를 잇따라 들이받아 경찰 2명이 다치고 경찰차 5대가 부서졌습니다.
체포된 운전자는 사법 당국의 판결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달 18차 3중 전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심상치 않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