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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제가 '낙하산'이라 부채가 없다"

이한석 기자

입력 : 2013.10.29 19:13


국회 정무위원회의 한국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는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자신을 '낙하산'으로 지칭한 의원의 지적에 대해 '낙하산의 장점'을 역설했습니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산업은행 퇴직자의 유관기관 재취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홍 행장에게 "국책 은행에 몸담은 인사들이 민간기관에 재취업하는 것이 전관예우와 관련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홍 행장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홍 행장이 18대 대통령직인수위 인수위원을 거쳐 산은금융지주 회장에 임명돼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불거졌던 것을 언급하며 "이 때문에 조직내에 전관예우 문제가 해결이 불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어떠시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홍 행장은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낙하산으로 왔기 때문에 오히려 부채가 없다"고 강조하고 "오히려 적임자까지는 아니지만 전관예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행장의 답변에 새누리당 소속 김정훈 정무위원장이 "낙하산임을 인정하시느냐"고 되물었고 증인석에서도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