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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멧돼지 잇단 출몰…이번엔 70대 노인 물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3.10.29 11:43|수정 : 2013.10.29 13:49

순환수렵장 운영 지역 피해 동해안 이동(?)


강원도 동해시의 한 농가에서 70대 농민이 멧돼지에 물려 다치는 등 동해안 지역에서 멧돼지 출몰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오후 5시 반쯤 동해시 망상동 마을회관 근처 농가에서 71살 이모 씨가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에 물려 허벅지 등을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행정당국은 엽사 등을 농가 주변에 투입했지만 멧돼지를 잡지 못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강릉시 남문동의 한 병원 영안실에 70㎏가량의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장례식장 직원 42살 최모 씨가 다쳤습니다.

당시 멧돼지는 병원 1층 응급실과 지하 1층 장례식장을 오가며 10여 분간 난동을 부리다가 사살됐습니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 도심과 농가에 최근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것은 도내 7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순환수렵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에서는 현재 춘천과 홍천, 양구 등 영서지역 7개 시군에서 순환수렵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영서지역에 서식하던 멧돼지가 엽사의 야생조수 포획 활동과 총포 소리를 피해 영동지역으로 일부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