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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사관, 日 외무성 '센카쿠 항의' 접수 거부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10.29 11:35|수정 : 2013.10.29 15:25

양국 외교당국간 갈등 수위도 고조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중국 해경선의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해 진입 사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적으로 항의한 데 대해 "항의를 받지 않겠다"며 거부의사를 전달했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주일본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외무성의 이하라 준이치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어제 중국대사관의 한즈창 공사에게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즈창 공사는 "댜오위다오와 부속도서는 중국의 고유영토며, 관련 해역 역시 중국 영해로 중국 해경선이 영해에서 정상적으로 순항하며 활동을 벌이는 것에 일본이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 공사는 또 "일본의 '엄정한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환구시보는 양측 간에 이뤄진 이런 '항의전달'과 '거부'가 구두로 이뤄졌는지, 서면으로 이뤄졌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상대국가의 외교적 항의를 '거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센카쿠를 둘러싸고 가열되고 있는 양국 간의 긴장상황이 외교적 갈등 수위도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도 아베 일본 총리가 최근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을 겨냥하는 발언을 한데 대해 '도발적 발언', '안하무인' 등의 표현을 동원하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