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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미소' 세계문화중심 뉴욕을 매료시킨다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10.29 10:12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이 미국의 문화 중심지에서 전시됩니다.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황금의 나라, 신라'전을 앞두고 사전 공개 행사를 했습니다.

행사에는 100여명의 미국, 일본, 중국 등의 기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어제(28일)부터 박물관에 기부금을 내는 회원 등을 상대로 1주일간 전시회를 한 뒤 다음 달 4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합니다.

토머스 캠벨 메트로폴리탄박물관장은 "신라의 눈부신 예술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놓칠 수 없는 전시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월간 미술전문 잡지인 아트뉴스의 로빈 셈발레스트 편집 담당 중역은 "신라가 국제 문화를 융합해 자신의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켰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5년의 준비를 통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반가사유상의 국외 반출 논란 등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전시회를 앞두고 문화재청은 반가사유상의 훼손 가능성을 이유로 반출을 허락하지 않았다가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신라 유물은 반가사유상과 신라 금관 중 하나인 국보 191호 황남대총 북분 금관을 포함해 국보 10점, 보물 14점, 그리고 금제 장신구와 희귀 공예품, 불교 미술품 등 130여점입니다.

캠벨 관장은 "서구에서 최초로 신라 미술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전시회"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 기간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연휴 기간과 겹쳐 15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의 연간 관람객 수는 650만 명 정도입니다.

신라전은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는 찾는 곳 중 하나인 그리스·로마 전시실 바로 옆에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