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부산서 전국 첫 노숙인 위한 마을기업 탄생

입력 : 2013.10.29 09:41

㈜희망나눔세차 30일 출범식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노숙인을 위한 마을기업이 탄생한다.

부산 동구는 이동식 세차사업을 통해 노숙인의 자활을 돕는 마을기업 '㈜희망나눔세차'가 30일 출범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희망나눔세차' 사업은 동구의 노숙인 자활시설인 쪽방상담소의 안하원 소장이 구상한 것으로 이 시설에 머무르는 사회 취약계층을 고용해 이들이 자립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가 이를 위해 올해 5천만원, 내년에 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현재는 직원 3명으로 작은 규모지만 사업 활성화를 통해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노숙인의 마을기업 탄생소식에 지역의 후원도 들어왔다.

한국전력 부산본부에서는 직원 차량과 공용차량의 세차를 이곳에 맡기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다음달 14일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마을기업을 찾아 세차 체험을 하며 이들을 격려하기로 했다.

희망나눔 세차는 사회적 기업인 ㈜두레마을에서 개발한 '초음파 에어 세차시설'을 구입, 세차사업을 한다.

이 시설을 이용하면 물사용을 줄일수 있을뿐만 아니라 노동력도 70%가량 줄일 수 있어 이후 쪽방에 머무는 노인과 여성·장애인에게도 근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동구의 한 관계자는 "마을기업이 들어서면 쪽방촌 구성원들의 근로의식을 고취할 수 있고 쪽방촌의 활력 증진과 쪽방촌 공동체 복원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